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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3살 4살 꼬맹이들 데리고 다녀온 9박 10일 스위스 여행기 - 16편 (베르니나특급(Bernina express)-루가노에서 티라노까지 버스로 이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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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노에서 티라노를 거쳐, 생모리츠 그리고 쿠어까지 이어지는 

스위스에서 반드시 타 보아야 할 노선중에 하나인 베르니나 특급 (Bernina Express).

그리고 쿠어에서 체르마트까지 이어지는 빙하특급까지..이제 열차특급으로만 장장 2일을 보내는 일정이다.

오늘은 그중 루가노에서 티라노까지의 버스여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루가노에서 티라노까지는 별도의 열차가 없고, 심지어 스위스가 아닌 이탈리아를 통해 넘어가는 일정이다.

(참고로 티라노는 이탈리아에 속해 있다)


이번여행루트 짤때 최대한 스위스의 모든 특급열차를 타보는 컨셉으로 

우선 루체른에서 스위스 최남단인 루가노까지 이동으로 '빌헬름텔 특급'을 커버하고

루가노에서 티라노를 거쳐 쿠어까지의 '베르니나특급'

그리고 쿠어에서 체르마트까지 '빙하특급'을 타는 일정으로 짰다.

(열차타다 끝나는 일정이다)

'Golden pass line'은 이미 세번이나 타봐서 이번엔 패스하기로 했다.


베르니나특급 (Bernina Express)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약이 필수다.

예약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베르니나특급 공식예약사이트 - 클릭]


루가노에서 티라노까지 버스도 예매가 필요하다.

운행은 하루에 한번. 오전 10:00 루가노를 출발해서 오후 01:00 티라노에 도착한다. 

(약 3시간 일정에 중간에 한번 휴게소에서 쉰다)


아이들과 함께한 스위스여행중에 현지에서 가장 걱정했던 일정인데,

열차는 그래도 조금은 자리가 넓고 흔들림이 적고 멀미걱정이 없지만,

버스는 협소하고 많이 흔들려서 멀미같은 이슈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큰 문제는 없었다.

자세한건 사진으로 설명...


루가노를 출발하는날 아침

하늘이 너무 화창하고 예뻤다.

완연한 가을하늘이라고 할까..

근데 날씨는 완전 푹푹찌는 날씨


리포르마 광장에 있는 가바니상점 앞에서 한컷

햄이나 소세지, 빵등 생필품을 팔고 있다.


한국에서 올때 현지날씨가 초가을 날씨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너무 덥다보니, 여름옷을 좀 사기로 했다.


가격이 생각만큼 그렇게 비싸거나 하지는 않았다


베르니나특급 버스 (티라노행)

버스정류장은 루가노역 옆에 있다. 표지판과 붉은색 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버스는 두대로 운행된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많은 터널을 통과하게 된다.

루가노를 빠져나가는 동안에는 우측에 좋은 뷰가 보이기 때문에 

자리는 가급적 우측을 추천한다


사진 한컷 한컷이 예술이다

날씨가 스위스 온 이후로 최고다






이탈리아를 지나가고 있어서 

밀라노, 꼬모 등 이탈리아 지명이 눈에 띈다


탑승한지 1시간 반 정도 지나서 

잠시 휴게소에 들렀다


뭐 그리 거창한 휴게소는 아니고, 

커피정도 마실수 있는 작은 마을이다


십여분 후에 다시 차가 출발하고

이번엔 좌측에도 좋은 뷰가 펼쳐진다


출발한지 2시간 20분여 만에 손드리오 라는 곳까지 왔다.

40분쯤 후에 티라노에 도착한다


티라노 터미널에 도착


티라노에서는 먹을만한게 없어서

루가노에서 미리 준비해온 빵으로 요기를 하고

오후 1:40에 출발하는 베르니나 특급열차를 타고 바로 이동했다.

(위 사진에 열차는 아직 베르니나특급이 들어오기 전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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