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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3살 4살 꼬맹이들 데리고 다녀온 9박 10일 스위스 여행기 - 17편 (베르니나특급(Bernina express)-티라노에서 생모리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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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에서 투시스(THUSIS) 까지의 베르니나특급열차 구간은 세계문화유산 UNESCO에 등재된 코스이다

우리가 이용한 코스는 티라노에서 생모리츠까지의 3시간 코스로 코스이동 내내 연신 셔터를 눌러야 할 정도로

장관이 펼쳐지는 안구정화의 코스였다. 

오늘은 특별히 많은 설명 대신 사진으로 코스설명을 대신하려고 한다.




베르니나특급은 Rhaetian Railway라는 철도회사에서 운영하는 구간이다. 

코스자체로는 그리 길지는 않지만, 산악을 따라 운행하는 철도 노선이라

경치가 대단하고, 간간히 나타나는 산속 호수도 볼 수 있어 좋았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거의 없어서,

칸 전체를 전세내어서 탈 수 있었다. 


티라노에서 열차가 출발하면 계속 천천히 산을 오르는 코스다


고산지대로 올라가면서 더운날씨는 좀 사그라 들었지만,

여전히 갈증이 많이 느껴졌다.


이 장면이 베르니나특급 설명할때 많이 등장하는 이미지 인데,

열차에서 보면 요렇게 밖에 보이지 않는게 좀 아쉬웠다


<높은데서 보면 이런 느낌이다 원래는..>







산중턱마다 작은 역들이 있는데, 정차를 한다.

나중에 은퇴하면 이런 작은 역들도 들러서 트래킹도 하고 산장에서도 자보고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이정도는 일반적인 스위스 풍경이다






어떤 역에서인가 역무원이 아이들한테 기념으로 이런 스템프를 나누어 주었다

별건 아니지만, 기념으로..


산중턱에 이런 큰 호수가 있을줄은 몰랐다.

높이로만 따지면, 백두산 천지 정도 되지 싶으다.


약간은 화성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도 있었다





생모리츠 방면에서 출발한 사람들과의 조우


생모리츠에 도착하니 기온이 10도내외로 갑자기 추워졌다.

(티라노에서만 해도 30도를 육박하는 날씨였는데, 갑자기 겨울로 접어든 느낌이다)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두꺼운 옷으로 아이들을 갈아 입혔다


생 모리츠는 세계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첫번째로 열린 제 5회 동계올림픽이 열린 곳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개국이래 첫번째로 참가한 올림픽으로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만 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물론 메달획득은 없었다. 


오늘은 여기서 하루를 보내고 내일 아침 빙하특급열차를 탈 계획이다.


 <1948년 제 5회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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