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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3살 4살 꼬맹이들 데리고 다녀온 9박 10일 스위스 여행기 - 11편 (빌헬름텔특급 코스 따라가기_유람선타고 루체른호수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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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여행은 산지여행이기 때문에, 차량보다는 가급적 열차로 이동하는게 용이하다.

그래서인지, 열차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고, 그중에서도 반드시 타봐야 할 노선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순위를 꼽자면

1순위 : 빙하특급

2순위 : 베르니나특급

3순위 : 골든패스라인

4순위 : 빌헬름텔특급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코스는 4순위인 빌헬름텔특급이다.

(사실, 빌헬름텔 특급을 예약하지는 않았지만, 스위스패스라인으로

똑같은 노선을 그대로 따라가 보았다)

우선 빌헬름텔특급은 열차로만 구성되는게 아니라, 유람선코스까지 포함되어 있다. 

스위스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약간의 예약비만 들이면 이용할 수 있다.


빌헬름텔특급과 일반노선의 차이점은 유람선을 증기식 고풍유람선이라는 점

....기념품을 준다는 점. 유람선식사가 포함된다는 점 이 세가지 정도인거 같다.

그 외에는 똑같다.



오늘 포스팅 내용은 루체른선착장에서 호수를 건너 

비츠나우를 거쳐 플뤼에렌까지 이동하는 내용이다.

시간상으로는 약 2시간 30분정도 걸리는 일정인데,

루체른호수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많이 담았다


여름이긴 하지만, 호수바람을 계속 맞고 있으면 한기가 느껴져서,

내부 카페에서 머무르기로 했다. 


유람선에서 마시는 커피가 어떤지 맛보았다.

커피한잔에 4.7CHF인데 (약 6천원) 선상에서 마시는 커피..상당히 운치있었다.


커피 한잔에 핫초코 한잔 합이 9.4 프랑이다


아이들이 슬슬 지루해져갈 무렵, 직원이 아이들한테 읽어줄 수 있는 책을 가져다 주셨다.

하지만....독일어 책이다 보니 거의 읽어주기가 힘들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리기산은 가보지 못했다.

정확히 2년후에는 장인장모님을 모시고 올라갈 기회가 생겼지만..

(이번 꼬맹이편이 끝나면, 부모님편으로 다시 소개할 예정이다)


플뤼에렌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사람들이 없어져서

거의 끝엔 우리가 실내 전체를 전세내다싶이 했다.


언뜻 산을 바라보다가 멀리 아슬아슬하게 절벽에 걸쳐진 다리를 발견했다.


줌을 당겨서 보았더니..허걱..

정말 낭떨어지에 간신히 걸쳐진 다리가 있었다.

놀라운건 사람들도 걸어다니고 있다는것..

나중에 스위스를 차로 여행할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가 보고 싶다


드디어 플뤼에렌에 도착했다.


저 위에 독일어를 번역하니,

"빌헬름텔의 집을 돌아다니다..." 라고 번역기에 나온다.

아마도 빌헬름텔 특급을 두고 한 말인 듯 하나 정확한건지는 잘 모르겠다.


이것저것 볼거리가 있는 플뤼에렌 이었다.

이제 열차를 타고 계속 남쪽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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