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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3살 4살 꼬맹이들 데리고 다녀온 9박 10일 스위스 여행기 - 9편 (남자의 산 '티틀리스'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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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스위스에서 다시가고 싶은 산 3개를 꼽는다면

마테호른, 티틀리스, 필라투스를 꼽겠다.

(솔직히 융프라우는 개인적으로 별 감흥이 없다)

티틀리스는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한번만 갈아타면 될 정도로 편하게 올라갈 수 있으면서도

고도가 높고, 날씨만 좋으면 장엄한 경치를 여한없이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티를리스산 트립제 올라가는 길에 케이블카에서 찍은 사진>


티틀리스에 오르기 위해서는 엥겔베르그 (Engelberg - 천사의 마을)행 열차를 타야 한다.

열차는 1시간에 한대씩 운행한다. 

엥겔베르그까지는 약 40분 정도가 걸린다. 


오늘은 에미커피..바닐라맛을 맛보기로 했다.


날씨가 다행이 너무 좋아서, 모든것이 아름다워 보인다.

정상에 올라가도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아이들은 장난치거나 먹거나 둘중에 한가지를 한다.

스위스는 대부분의 열차가 너무나 조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기 위해

많은 양의 간식을 항상 준비해서 다녔다.

하지만, 덕분에 첫째 이가 스위스 여행온 사이에 많이 썪었다 ㅠㅠ


coop에서 싱싱한 블루베리를 많이 사서 먹였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다.


드디어 엥겔베르그에 도착했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멀리 웅장한 산들이 보인다.


도보로 10분정도만 가면 티틀리스에 도착할 수 있다.



가는길이 시골 논길인데, 주변이 아름다운 병풍이다


티틀리스 입구에 도착했다.


표를사기 위해 줄을 섰다

별로 오래걸리지 않았다


아이들은 당연 무료

성인 티켓 두장을 샀다.

스위스트레블패스로 할인을 받았다.

원래 90CHF 인데 50% 할인 받았다.


첫번째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턴스타일로 진입


스위스 케이블카는 우리나라 케이블카와 비교가 안된다.

오르는 높이, 속도, 규모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다


잠시 평지를 달리는 중인 케이블카


중간기점에 잠깐 실내를 거치는데

여기서 내리면 안된다. 

저기 호수트래킹을 원한다면 내려도 좋지만, 

가만히 타고 있으면 더 올라간다


점점 고도가 높아지자, 눈이 보인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처음에 탔던 4인승 케이블카에서 한번 대형 360도 회전 케이블카로 갈아타야 한다.

케이블카는 1분에 한바뀌 회전하기 때문에,

굳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바둥바둥할 필요가 없다.


도착하는 곳은 1층이고, 

우선 배고 고픈 관계로 2층 셀프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본인이 먹고 싶은 것을 접시째 계산하고 들고 나오면 되는 편리한 시스템이다



물론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멋진 경치를 보면서 식사를 하는데 드는 비용 치고는 괜찮은 것 같다


<식당에서 밥먹으면서 볼수 있는 바깥 풍경>


식사를 마친후 5층을 통해 바깥으로 나갔다.


분명 계절은 여름인데, 눈잔치 천국이다


여기 오는사람 30% 이상이 인도사람인데,

정상에서 발리우드 영화를 찍어서 인도에서 대박이 났다고 한다.


우리도 미리 준비해온 간식을 꺼내 들었다.

뜨거운 물 준비는 필수다


티틀리스는 10,000 피트, 즉 3천미터 이상의 고산이다

오래 머물거나 달리면 어지러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제 스팩터클 넘치는 하강차례



아까 봤던 익숙한 풍경이 다시 보이고


그냥 찍었는데, 작품사진이다


이게 산 중턱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 중

아침일찍 출발하면 느긋하게 좀 이른 점심을 먹고 오후쯤 루체른에 도착할 수 있다


열차시간표 확인 필수!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서 마을구경을 조금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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