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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3살 4살 꼬맹이들 데리고 다녀온 9박 10일 스위스 여행기 - 7편 (루체른 빙하공원, 빈사의 사자상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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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필라투스에서의 일정이 단축되어

오후에 바로 빙하공원을 둘러보기로 했다.

버스로 루체른 중앙역으로 돌아온 후, 도보로 북쪽으로 10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빈사의 사자상 바로 옆이라 찾기 쉬운 편이다.


<루체른 빙하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빙하 사진관>


루체른 중앙역 바로 옆 선착장에서 길이남을 부부컷 남겨주고..


중앙역 바로 옆에 위치한 루체른 미술관 (Kunstmuseum Luzern)

장누벨 작품이다

지붕끝이 아주 날카로운게 인상적이다


걸어서 우선 빈사의 사자상 쪽으로 이동중


빈사의 사자상

1792년 8월 10일 프랑스대혁명 당시 튈르리 궁전을 사수하다 전멸한 

라이슬로이퍼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덴마크 조각가 베르텔토르발센이 설계, 루카스아호른이 조각했다고 한다.

사자 등에 화살이 꽂혀 있다. 


슬픈내용이긴 하지만, 관광객 입장에서 기념사진 한장정도는 괜찮겠지요

참, 그리고 빈사의 사자상은 입장료가 무료다


스위스 트레블패스가 있으면 빙하공원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야외에는 오랜세월 빙하가 녹으면서 만들어낸 구덩이들이 전시되어 있다.


야외지만 막이 있어서 비 안맞으면서 볼 수 있다.

주변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견학오면 딱 좋을 거 같다


빙하물이 어떻게 녹고 침식이 되는지 아이에게 설명중




아빠, 여기에 왜 조개가 있어??

여기 산이 원래는 오래전에는 바다였단다...

이해시켜주려고 열심이 노력하는 중

참..이해시키기가 만만치는 않다.


빙하공원에 왜 이게 있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가족들과 가볍게 즐기기에는 좋은 아이템이다.

내부에는 좁은 통로뿐이지만, 거울을 이용해서 넓은 공간인 것 처럼 착시를 일으키게 되어 있다.


여기저기서 쿵쿵 벽에 부딛히는 소리가 난다

달려가다가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프랑스 혁명전쟁 (1792~1802) 때 프랑스에 대항한 러시아와 오스트리아 제국간 전투현장에 대한 도식

스위스가 영원한 중립국인줄 알았는데, 한때 주변 강대국들에 의한 전쟁터였다는 사실이 새로웠다.


당시 전투지 미니어쳐


빙하가 녹으면서 오랜세월 계곡을 만든다는 걸 잘 보여주는 미니어쳐


스위스 산지의 가옥 형태를 보여주는 모형


중세의 루체른 시가지 모형




얼마후면 가 보겠지만, 정말 유명한 마테호른 모형이다


알함브라궁전을 나오면 또 이런게 있다


아이들의 즐거움을 위해 열심이 노력하는중


빙하공원 뒷쪽 망루에 올라가면 루체른 시내를 전체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빙하공원이 생각보다 볼게 많아서 벌써 저녁시간이 되었다

식사는 바로 옆에 있는 coop restaurant를 이용했다


자율배식대 형식이라, 먹고싶은것 다 담아서 계산후에 먹으면 된다.

일부 조리가 필요한 메뉴도 있었는데, 영어가 잘 안통해서 힘들었다


감자튀김, 소세지를 애들과 나눠 먹었다.


스위스는 사실 먹거리가 그리 풍부하지 않다.

북부인접국인 독일에서 소세지, 남부 인접국 이탈리아에서 피자, 서측 인접국 프랑스에서 빵

이렇게 대표적인 세가지 메뉴가 주류다



내일 일정은 루체른의 3대 산 중 하나인 티틀리스 등정이다.


필라투스도 좋지만 티틀리스도 상당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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