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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힐튼호텔 아난티코브 워터하우스 제대로 즐기는 법 - 일본 노천온천에 온 느낌으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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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힐튼호텔..

더 정확히 말하면 동부산 힐튼 아난티 코브. 우리 가족 최애 호텔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 한 곳이 경주 라한셀렉트, 그리고 이곳 부산 힐튼호텔이다. 좋아하는 이유는 딱히 잘라서 말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경험 기억이 좋기 때문이랄까..

 

 

부산 힐튼호텔의 묘미는 수영장이다. 이그제큐티브 이상 객실에 머물게 되면 10층 맥킨지 Pool을 이용할 수 있어 좋고, 일반 스위트룸에 머물더라도 워터하우스(온천)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그래서 1박은 좀 짧은 느낌이 있고 최소 2박은 해야 제대로 호텔 부대시설을 누릴 수가 있다.

 

 

아난티 그룹 회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출입구 부분을 임팩트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가평 아난티에서 들었던가..?)

암튼 호텔 초입부에 가면 이렇게 사진 찍기 좋은, 범상치 않은 스폿이 있다. 1년에 1~2번씩은 오는데도 매번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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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아침에는 맥킨지풀에 가기로 하고 오늘 저녁은 바로 워터하우스로 고고.. 워터하우스에는 락카가 별도로 있기 때문에 평상복을 입고 수영복을 따로 가져가면 된다. (멕킨지풀은 수영복을 입고 가야 한다).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워터하우스 메인 풀 프로젝션이 고장이 나서 출입 금지 상태..완전 반쪽짜리 티켓이네.. 안 그래도 어차피 저녁권이라 종일권보다는 훨씬 저렴하긴 한데, 그래도 뭔가 손해 보는 느낌..

 

 

겨울철 워터하우스의 묘미는 당연히 노천 풀이다. 머리는 차갑게, 몸은 따뜻하게~ 오랜 운전에 피곤한 몸을 따끈한 노천온천에 넣으면 온몸이 노곤해진다. 저녁시간에도 사람이 많았는데, 1박 손님인 경우 대부분 저녁에 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아침에는 밥 먹고 체크인하기 바쁘다)

 

 

자욱한 수증기 속에 노천온천이 마치 일본 료칸에 온 분위기다. 아이들도 대만족.

 

이번에는 야외로 연결된 인피니티 풀로 나와본다. 1개 층을 승강기를 타고 이동하는데 1분 정도를 물에 젖은 채로 나와서 이동해야 한다. 움직일 때는 고통스러운데, 따뜻한 인피니티 풀에 얼은 몸을 녹이는 기 쾌감이란~

 

 

근데 아쉽게도 해가 저문 상태라 바다는 볼 수 없었다. 원래 인피니티 풀은 바다 보는 맛인데..

 

 

그래도 좋다. 인피니티 풀은 8시에 종료, 운영시간이 짧다.

 

 

이렇게 무사히 수영을 하고 이제 허기를 채울 시간이다. 수영을 하고 나서는 꼭 수영복 탈수하는 거 잊어서는 안 된다.

내일 아침에 또 맥킨지풀에 가야 되니까 저녁에는 수영복을 객실에서 말려야 한다.

근데 오늘 워터하우스에서 체력을 다 써버렸는데.. 내일 새벽에 또 수영을 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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