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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유튜브 채널 론칭 100일, 콘텐츠 10개로 구독자 천명 달성! : STUDIO PLAFORM 두 번째 브랜드 채널 (PLAFORM_건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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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눈물을 머금고 단행했던 브랜드 채널 분할 결정에 대해서 지나고 난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 보면 그래도 신속하게 잘 판단했다는 결론이다.

건축 전문 채널로 시작하면서 콘텐츠들 중 유독 인기가 많았던 수익형 부동산 콘텐츠 중심으로 구독자층이 두텁게 형성되면서 부동산과 건축의 구독자층이 나눠지게 되었고 두 구독자층 모두를 한 채널에서 타게팅하다 보니 중구난방식의 콘텐츠 게시로 인해 결과적으로 채널의 정체성이 흐려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기존에 만 단위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던 영상들을 일괄 삭제했다. 섬네일을 깔끔하게 다시 정리하고 영상을 새로 만든 브랜드 계정으로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가게 점포를 정리하는 마음이 이런 마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로부터 정확히 100일이 지난 현시점에 구독자 1,000명을 달성했다. 브랜드 채널을 다시 개설하고서 새로 제작한 콘텐츠는 3개. 이전 콘텐츠 7개까지 합하면 총 콘텐츠는 10개.

이 정도면 제법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번 브랜드 채널의 성장을 견인한 1등 공신은 조회 수로 보나 구독자 데이터로 보나 '건축설계 계속해야 할까?" 영상이다.

건축설계인들의 겪는 내적 갈등에 대해 그냥 솔직한 내 심경을 주저리주저리 밝힌 영상이었는데, 생각 외로 큰 인기를 끌었다.

 

PLAFORM이라는 채널의 지향점은 철저하게 Data based research다. 그냥 주저리주저리 생각을 말하는 다른 채널과는 다르게 법규나 통계치를 근거로 이슈를 분석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식의 쉽게 말하면 유무료 컨설팅 채널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콘텐츠 하나 만드는데도 정말 많은 데이터 수집과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가급적 분석이나 연구에 시간을 많이 들이는 대신 콘텐츠 자체 영상미 퀄리티를 높이는 데는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그게 그렇게 쉽지는 않다.

근데 정말 열심히 연구하고 시간을 많이 들인 콘텐츠보다 가끔씩 이렇게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주저리주저리 뱉은 말을 정리해서 만든 콘텐츠가 인기가 많아질 때를 보면 채널 성장과 연구의 밀도가 그다지 비례하지는 않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콘텐츠에 들인 노력과 조회 수는 정비례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제 구독자 1,000명이 넘어 YPP가 되면 추가 수익이 발생하니 숨통 조금 트이나 은근 기대했었는데, 영상 개수가 너무 적고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영상 재생시간이 아직 1,000시간 정도 모자라 YPP까지는 조금 시간이 더 걸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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