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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호캉스 여기 어때요? [영종도 네스트호텔 nest hotel - 2편], 객실편 (마운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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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히 배를 채우고 나니 어느덧 오후 3시..

체크인을 하러 객실에 올라가기 전에 호텔 로비에서 사진 몇 컷 남겼다.

별도로 인테리어를 했다기 보다, 건축 자체로 공간미를 느끼게 하려는 의도가 보였다.

(사실 건축의 완성은 인테리어라고 생각하는 나에겐 약간은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았다)


겨울엔 역시 트리

네스트호텔 배치도

중간에 더플라츠를 중심으로 왼쪽에 컨벤션홀, 가든, 오른쪽에 어린이 놀이터, 야외 pool이 있다. 



객실카드키를 받았는데, 응? 한개만 준다. 

하나 더 달라고 하니 만들어는 주는데, 원칙상 한객실에 하나씩만 준단다.

근데, 키가 하나면 가족들이 항상 같이 다녀야 하는 문제가 생겨서 불편하다.

(저녁에 치킨사러 밖에 다녀오는데, 엘리베이터에 카드키를 찍어야 객실층까지 이동이 가능하니,

키 2개가 없으면 가족들이 전부 방에서는 암흑속에서 기다려야 한다.

이건 좀 바꿔야 할듯..



우리가 머문 층은 10층인데, 층당 총 39개의 객실이 있다. 

건물이 무지하게 긴데, 우리 객실은 맨 끝이라, 엘리베이터 홀에서 걸어가면 한참을 걸어야 했다. 




객실은 화장실과 침실 존으로 나뉘고, 침실은 창가쪽에 위치해서, 좋은 뷰를 감상하며 잘 수 있다. 


왼쪽 벽면은 노출콘크리트다.

인테리어 공사비가 거의 들지 않았을듯 한데,

객실가격이 그리 착한편은 아니라서..조금 내려도 되지 않을까 싶다.

금요일 투숙인데도, 22만원으로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다. 


같은 말이라도 이렇게 얘기하면 좀 다르게 느껴진다.

예를들면 린넨을 갈아주세요 라고 문밖에 테그를 걸어둔다든지 하는게 아니라,

환경보호 캠페인처럼 이렇게 메시지 천을 침대에 올려두게 하는거 나쁘지 않은것 같다. 


침대 뒤에 책상테이블과 스탠드가 있어서 가족들이 잘때 잠시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테이블 옆 소파는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기도 하고


이렇게 합치면 간이 침대가 되기도 한다.

베드사이즈가 더블이긴 해도 네가족이 같이 자긴 좀 좁기 때문에, 여긴 오롯이 아빠들의 자리가 될거 같다.

애들이 어리면 여기 풀어두어도 괜찮다.




미니바와 냉장고는 장 아래에 숨겨져 있고, 

물 두병, 커피포트, 와인잔, 커피와 녹차가 준비되어 있다.

(미니바 안에는 맥주와 다양한 음료등이 보관되어 있다)


세면대 수건걸이가 좀 덜컥거리는 거 외에는 크게 문제 없었다. 

아무래도 수건걸이는 위치를 좀 옮기는게 좋을듯 하다.

면도경도 있고 제법 구색을 갖춘 객실이다.


객실 평면상 객실 발코니 일부를 화장실이 연장해서 욕조로 쓰고 있다.

공간이 좀 재밋는데, 끝에 모서리에 않아서 바깥 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욕실쪽은 잘 안보이게 땡땡이 처리가 되어 있다.


욕실쪽 문을 거실쪽으로 닫으면 화장실이 열려 버려서 두사람이 같이 쓰기에 조금 민망할 수 있다. 


요렇게 닫으면 화장실은 닫히는데, 욕실쪽은 열리게 된다.




좁은 공간이지만, 나름 4개 존으로 나누어 쓸 수 있다.

여긴 먹거나 마시는 공간.


침실 독서등..

부띠끄 느낌이 물씬 난다.


TV는 역시 LG


호텔마다 다른데, 네스트호텔에 올때는 별도로 충전기를 챙길 필요가 없다.

삼성, LG, 아이폰등 충전 가능한 3 in 1 충전기가 비치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잠자리는 편하고 좋았다.

객실간 소음도 거의 없었다. 

밤늦게 여자 비명소리가 좀 들리는것 같긴 했는데, 

워낙에 고함을 지르는 소리다 보니, 시설상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다. 


객실 가격만 좀 더 낮추면 금상첨화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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