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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을지로입구역 아크앤북(ARC.N.BOOK) - 라이프스타일을 사고파는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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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에 있는 츠타야, 유럽의 쿡앤북

서점들이 예전처럼 처럼 책만 갖다 파는게 아니다.


음악코너에는 각종 앨범과 헤드셑에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같이 팔고, 

디자인 서적코너에는 옷이나 가죽가방도 같이 전시해 둔다.

그야말로 책을 비롯한 라아프 스타일을 파는 식으로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 대형서점인 교보문고나, 영풍문고도 이런 트렌드를 비슷하게 따라는 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책 중심이고 (워낙에 많은 양의 책들을 다루어야 하다 보니 어쩔수 없는듯 하다.)

제대로 라이프스타일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몇군데 안된다.


오늘은 종로에 있는 아크앤북 (ARC N BOOK)에 다녀왔다.


[ARC N BOOK의 상징인 책터널]


우선 아크앤북은 위치상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직접연결되어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아크앤북을 둘러보고 느낀 특징

1. 앉아서 책볼있는 자리가 많다.

2. 책 테마에 맞는 음식점이 많다

3. 책 말고도 살게 많다


내부 인테리어는 클래식한 분위기에 

별로 과하지 않은 차분한 디자인이다



책 자체를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했다.


인테리어로 쓰인 책들은 다 진짜 책들이다.


서점 중간중간에 카페가 몇군데 있다


그리고 안에 식사할 수 있는 소규모 레스토랑들이 많다






여행책 서고 부근에 세계 각지 요리를 모아둔 식당이 위치해 있다.


식당에서는 먹기 편한 핑거푸드 위주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아마 국물요리 등은 책 오염 이슈가 있어 메뉴가 조정된거 같다)


교보문고나 영풍문고는 책 읽을 자리가 많지 않아서 바닥에 앉아 책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기는 편하게 앉아서 책 볼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좋다


음악관련 코너에는 음악관련 인테리어용품과 음반, 블루투스스피커까지 판매를 한다.

이제는 단순히 글을 읽기 보다, 사각사각 느낌좋은 연필로 마음에 와닿는 부분을 직접 써보자..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마음에 와닿는 글들은 몇번이고 써보는 아날로그식 접근이 감성을 자극한다.


거기서 파생되서, 연필깎는 방법을 연구한 책도 있다.


집사람이 말하길...

이런거 읽을 시간에 자녀교육서나 한줄 더 보라고...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나도 최근에 연필로 필기를 많이 하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연필을 고르게 깎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던 찰나였거든..


글씨쓰는 맛은 써본 사람만이 안다






태극당이란 빵집도 있다


헤리포터 원서


옛날에 반지의 제왕 원서 읽다가

책 자체에 대한 흥미마져 사라져 버릴뻔 했던 적이 있었다


에막 볼리오스 아이스크림점

쵸코렛이 발려진 두툼한 콘 (2000원)에 원하는 아이스크림 (4500원)을 먹을 수 있다.


단순한 연인관계보다, 어찌보면 더 깊은 관계로 가기위해 해야할 일들






남녀가 싸우지 않기 위해 읽어야 할 기본 필독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근데 읽어도 어려운건 여전히 어렵더라


요런 책들은 한번씩은 읽어봐야 한다.

'이제 검색할 시간에 아이랑 놀아주세요~'


아빠도 주말을 좀 즐길줄 알아야지

뭐든 좀 하는게 좋다.


집을 스스로 고치던지


아님 100세시대를 대비해서 미리 할 수 있는 일을 좀 배우던지..


애들 코너에는 비닐포장 없는 책들이 많아서

하루종일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수 있다.


태극당옆에 조그마한 키즈존이 있는데,

아이들이 책도 읽고 뛰놀수도 있는 공간이다






일본가정을 재현해 놓고,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thingool


맥주관련 소소한 소품들


요런건 처음보는데, 반려식물이란다

살아있는건 아니고 이뻔 식물들을 약품처리해서 3년정도씩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쉽게 얘기하면 관상용 식물이다.


아크앤북은 지하1층 한층에 꾸며져 있는데, 위로 연결하는 계단에 3층 높이로 책장이 전시되어 있어서

1층이나 2층에서도 사람들을 끌어이기게 충분하다






동심을 자극하는 딱지 콜랙션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책들과 음반, 악보까지 같이 전시되어 있다


앉아있을 곳이 많아서 하루종일 여기서 먹고 놀고 책보고 쇼핑하기에 좋다


강남에도 이런 식의 라이프스타일 서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점점 우리주변에 서점들도 이런식으로 변해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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