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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목욕탕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다 - 장안동 핫플 듀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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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카페, 책, 쇼핑 각각 따로 따로가 아닌

한 공간에 어우러 지는 복합문화공간의 시대다.

사람들은 계속 새로운 것을 찾고 있고, 자신이 원하는 관심사에 푹 빠지면서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에 대한 요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장안동 듀펠센터는 이미 많은 블로그에 소개되고 제법 유명세를 탄 곳인데,

오래된 목욕탕을 인수해서 종합 쇼핑몰로 멋지게 꾸며진 곳이다.




처음 듀펠센터를 찾아 가면서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유명세를 탈만한 존재감 있는 건물을 찾지못해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길 모퉁이를 돌아 정면을 보기 전까지는 듀펠센터를 찾을 수가 없었다.

정면을 보는 순간, 잉? 충격적인 파사드가 펼쳐졌다. 유리커튼월이 미장하다 만 듯한 조적벽체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신기한 입면이 그것이었다.

건물의 태생자체가 깔끔하게 떨어지는 신축건물이 아니라 오래된 건물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입혔다는 속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상당히 오래된 목욕탕을 인수해서 골조만 남기고 싸그리 리모델링을 한 주인은

직영으로 카페,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고 일본음식점과 선술집 운영을 준비하고 있었다.



오래된 목욕탕의 컨셉을 그대로 계승해서 브랜드 이름을 Fountain이라고 지었다.

(목욕탕의 타일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서 이곳이 과거에 어떤 곳이었는지 넌지시 보여주고 있다.




이것도..과거에 여기가 목욕탕이었다는 걸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그때 쓰던것들은 아니지만, 판매 아이템 선택에 일관성이 있다.






모든 복합문화공간의 특징이 바로 책이다.

물론 여기 책은 테마별로 나눌정도로 장서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특이한점은 '산책' 이라는 이름으로,

새책(판매), 옛날 오래된 책(판매) 책들이 혼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책과 관련된 소품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 (책장 규모가 그리 큰편은 아니다)






음료를 주문했는데, 음료는 달지 않아 좀 닝닝한 느낌은 들지만 건강한 느낌이다.

(수박주스)






오래된 책과 새책 그리고 기념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는 '산책'






1층 내부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니다.

주로 일본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기존 낮은 층고를 극복하기 위해 천정은 노출했다.





2층은 편집샵으로 가방(Freitag-독일제품) 옷가지 등이 디피되어 있다




준비중인 지하 일본식 선술집






3층은 주인이 작업실겸 판매공간(디퓨저, 옷가지, 소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블로거라고 하니 자유롭게 사진촬영을 허락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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