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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후기

우리 아이 첫 카메라 추천 - 버바팀 V2 카메라 솔직 사용 후기 (이제 산타는 없다고 아이들에게 말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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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털 카메라는 아이들이 호시탐탐 노리는 아이템 중 하나다. 늘 내 스마트폰을 가져다가 몰래 사진을 (그것도 연사로) 수백 장씩 찍어놓고 좋다고 꺄르르 거릴 때가 많은데, 어느덧 이제 아이들 자신만의 카메라를 가지고 싶다고 메시지를 날리기 시작. 너무 어릴 때는 조작도 어렵고 통제도 되지 않을까 봐 (아무것이나 마구 찍어버려서.. 언제 어디서 찍혀버릴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ㅋㅋ) 이제는 아예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다며 산타 할아버지한테 편지까지 써버려 더 이상 버틸 제간이 없었다.

 

 

이제 내년부터는 사실 산타 할아버지는 없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고백할 예정이다. 동심파괴자가 되고 싶지는 않지만 언젠가 한 번쯤은 겪어야 할 일이니.. 위에 사진은 아이들이 산타 할아버지한테 쓴 그림편지다. 받고 싶은 선물 아이템이 수북한데, 이번 선물은 카메라만 하기로 집사람과 암묵적인 합의를 했다.

인터넷 구매? No! 매장에서 실물 확인후 구매!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은데, 재질이나 크기 등은 아무리래도 매장에서 직접 보고 확인하고 사야 할 거 같아 근처에 있는 스타필드 일렉트로 마트에 가서 보고 구입하는 방법을 택했다. (옷이나 아이들 장난감 같은 경우 사진으로는 판단이 되지 않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절대 인터넷으로 구매하지 않는다, 거의 90% 이상 반품 교환을 하게 되더라) 그래서 구입한 제품이 버바팀 V2였다. 일단 늘 그렇듯이 24일 저녁 아이들 잠든 틈을 타서 조용히 카메라를 포장해서 거실에 쌓아두었다.

 

25일이른 아침 눈 뜨자마자 우르르 거실로 달려간 아이들, 처음엔 포장을 뜯으며 긴가민가 하더니 이내 카메라인 걸 알자 완전 특템했다며 좋아라 한다.

일단 구입 상태에서 어느 정도 충전이 되어 있어서 전원을 켤 수 있다. (하지만 완충 상태는 아니라서 충전을 다시 해 주기는 해야 함). 그리고 제품 자체에는 마이크로 SD카드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구입할 때 사은품으로 주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크기가 좀 작아서 완전 유아용으로 봐도 무방할 거 같은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키기라서 좋았다. 렌즈가 깊숙이 박혀 있어서 렌즈 오염은 방지될 수 있긴 하겠는데, 나중에 먼지 끼면 닦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면봉으로 한번 훔치면 되겠지..

유아용으로도 초등학교 저학년용으로 사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사이즈

 

조작 버튼이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 버튼 색깔이나 모양에 변별력을 좀 줬더라면 좋았을 거 같다는 약간의 아쉬움은 들었다. 버튼은 짧은 터치, 긴 터치 두 가지 방식으로 메뉴선택, 줌 등 구현이 가능하다.

 

 

야외에 나가면 목걸이 필수다. 목에 걸고 다니면서 사진 찍으면 너무 편리하다. 날씨만 안 추우면 하루 종일 바깥에서 사진 찍을 기세... 덤으로 들어있는 스티커에는 의외로 별 관심이 없는듯하다...

 

 

참고로 뷰 파인더는 없다. 그냥 포즈만 취하고 있을 뿐. 사진촬영은 카메라 뒤에 붙어있는 LCD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촬영하면 된다. LCD가 좀 작아서 자세히 들여다봐야 해서 아이들 눈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우려도 있었다.

 

자체 내장되어 있는 스티커 사진 기능도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다.

 

카메라를 키고 끌 때 나오는 화면

 

 

카메라 배터리 완충 후 바로 출사 고고

추운 날씨에도 집 밖으로 사진 찍으러 나감

 

 

둘째는 하늘 사진을 찍고 싶었나 보다. 연신 하늘을 올려다보며 셔터를 누른다.

 

 

주변의 모든 사물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나 보다.

하긴 나도 어릴 때 카메라를 그렇게 갖고 싶었었는데..

아이들이 좋아라 하니 부모인 나도 행복 행복

 

 

 

찍은 사진은 이렇게 바로 확인을 해 볼 수 있다.

해상도가 궁금한데, 포스팅 마지막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HD 급 동영상 촬영도 가능한데 결과물이 나쁘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얘기하지만, 유튜브 업로드를 할 정도의 퀄리티는 아니다.

 

 

이제 찍은 사진을 확인할 시간.

사진 해상도는 제법 쓸만했다. 사진 한 장 크기는 2M~0.5MB 사이로 16GB 짜리 카드를 넣어주면 거의 만장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종합 후기

처음에는 저가형 디지털카메라를 사줄까도 고민했었는데, 아무리 저가형이라도 아이들이 활용하기에는 무거운 감이 있고 충격이 가해지면 고장 날 우려가 높아 키즈 카메라를 골랐다.

가성비 좋은 키즈 카메라

다만 베터리 수명이 조금 걱정됨

가격이 5만 원 이하라 부담도 적고 색상이나 디자인도 아이들 눈에는 좋아 보이나 보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완충 후 배터리 지속시간이 조금 짧은 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긴 하는데 아마 사용 횟수가 늘어나면 배터리 수명이 금방 짧아질 거 같긴 해서 오래도록 쓰지는 못할 거 같긴 하다. (뭐 어차피 아이들도 금방 자라면서 흥미가 다른 것으로 금방금방 바뀌기 때문에 오래 쓸 거란 기대는 안 한다만)

아이들 입문 카메라로는 전혀 손색이 없고,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때 줄 선물로는 상당히 만족도가 높은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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