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둘 데리고 쇼핑하러 가면 첫째도 계속 걷게 하기에 부담스러 어쩔 수 없이 유모차를 끌고 가고, 둘째는 아직 걷지 못하니 또 #유모차 를 가져가고, 결국 나랑 와이프 둘 다 유모차 하나씩 맡다 보니 이건 뭐 쇼핑을 하는 건지 운동을 하는 건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사실 그래서 한동안 유행했던 왜건을 살까 고민도 해 봤지만 아직 둘째가 어려 왜건에 아이 둘을 넣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
그러다 한줄기 빛을 본 것이 바로 이 #잉글라차라이더 ..아주 어린아이가 탄 유모차 뒤에 연결된 작은 자전거 같은 것을 보았다. 한 사람이 아이 둘을 한꺼번에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주 중에 혼자서 아이 둘 데리고 쇼핑도 가능하다는.... 와이프와 나는 유레카를 외쳤다!
우선 잉글라차 주니어 X 라이더의 경우 기존에 쓰고 있던 유모차에 걸어서 사용하는 일종의 영아용 자전거라고 해야 할까. 자유로운 높낮이 조절로 어떤 유모차에도 연결이 가능토록 설계되어 있다. 그리서 일단 걱정하지 말고 구매부터 하기로 했다.
주요 구성품은 바퀴가 달린 발판 그리고 의자 이렇게 간단하다
외산이다 보니 설명서가 영어로 되어 있다. 생각보다 조립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꼼꼼히 읽어 보아야 한다.
첫 조립은 발판에 이 볼트로 바퀴를 고정한 것부터 시작이다
바퀴를 넣고 너트를 조립
바퀴 접합 끝. 바퀴에 서스펜션이 있어서 충격에도 끄떡없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가지고 있는 유모차를 연결하는 부분이다. 유모차마다 바퀴 축 굵기가 다르기 때문에, 거치 고리 사이즈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그리고 거치대를 걸고 간격 및 높이 조절을 해 주어야 한다. 기존 조립된 걸 풀어서 다시 내 유모차에 맞춘 다음 다시 나사를 조여주어야 한다.
자기 유모차 축 굵기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잘 연결되는지 장착해 보고 좌우 간격을 맞춘 후 나사를 다시 맞춘다
유모차 형태에 따라 다양한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이제 발판 연결이 끝났으니 핸들을 장착하면 된다.
핸들 장착 후 맨 아래 핸들 고정용 스크류를 돌려서 고정하면 된다.
핸들도 높이 조정이 가능하다.
핸들을 쓰지 않을 경우 핸들 구멍을 마개로 막으면 끝
좌석조차 작아져서 못 타게 될 경우 서서 다닐 수 있다
안 쓸 경우 요렇게 줄로 매달아서 다니면 된다.
사용 시 고리가 이탈되지 않도록 찍찍이를 반드시 감아줄 것.
조립 후 첫 시운전을 위해 바로 마트로 고고
한 가지 단점 발견
유모차와 간격을 아무리 넓혀도 사이 간격이 좁아서 아이가 아무래도 답답할 것 같다. 하지만 더 넓히면 유모차 끌기가 불편해 지니 어쩔 수 없다.
장단점 분석
장점
1. 유모차 한 대로 두 아이를 데리고 다닐 수 있다
그리고 단점
단점
1. 조립이 어렵다
2. 차체 자재가 스틸이라 자중이 상당하다
3. 유모차와 사이 간격이 좁아 아이가 좀 답답해한다
그래도 역시 장점이 너무 크다 보니 단점은 감안해 가면서 쓰게 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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