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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지식산업센터 소유주 자격으로.. 관리단 창립총회 참석해 봤더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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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파트 입주민 회의에도 한 번도 참석을 안 했었는데..

이번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왠지 나도 이제 재산권 행사에 관심을 좀 가져봐야겠다.. 싶어 올해 매입한 지식산업센터 관리단 총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사실 다들 이전의 나처럼 이런 총회에 관심 가지는 사람 몇이나 되겠어?... 별 기대를 안 하고 갔었는데.. 웬걸... 자리가 마련해 놓은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게다가 관리소장님 주관하에 총회 개최 선언 이후 경과보고를 진행한지 몇 분 후부터는 열띤 토론과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 관리 총회란 이런 분위기인 게로구나...

 

 

대략 상황 설명을 하자면 이렇다..

먼저 작년 12월에 준공이 떨어지고 나면서 몇 사명감을 가지고 남들 잘 안 하려는 거 주도적으로 하시는 분들 몇 분께서 자진해서 관리단을 꾸리고 법에 정해진 대로 많은 일들을 준비해 주셨고 관리단 대표까지 선임이 된 상황.

근데, 거의 1년 가까이 준비를 해서 고생은 하셨는데, 경과나 중간 과정에 대한 공지나 이런 것들이 잘 안되다 보니, 오늘 정기총회를 하면서 회장 선출에 대한 찬반, 관리 규약에 대한 찬반 이런 민감한 일들이 사전 동의 없이 진행이 된 것에 대해 일부 입주자들이 불만을 가진 것이다.

발언하신 분 중에 법률사무소 대표님이 계셨는데, 그분 말씀이 이제까지 어떤 집합건물의 정기총회를 가도 말썽 없이 진행된 경우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하니... 원래 분위기가 이런가 보구나.. 싶기도 했다.

암튼 기존에 거의 1년 가까이 무상 봉사를 했던 관리단 임원들은 사실 이제까지 노력해서 봉사했던 것에 대해 좋지 않은 얘기를 듣다 보니 좀 화가 날 법도 하고, 또 상대적으로 오늘 처음 관리총회에 참석한 입주자들은 한 번도 고지를 받지 못했던 관리 규약이나 특히 관리단 임원 인사에 대해서도 사전 정보 없이 오늘 자리에서 결정을 하겠다고 하니 '이거 뭐 날치기 통과도 아니고' 이런 불만을 가질 법도 하다.

양측의 팽팽한 대립 속에 시간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결국 관리 규약이나 관리단 대표 선출은 몇몇이 동의하지 않았지만, 거수투표로 결정되긴 했지만 끝나고서도 분위기는 계속 시끄러웠다.

이건 그냥 내 생각인데, 결국 모두의 목표는 하나.. 내가 가진 지식산업센터 재산가치를 올리겠다... 이건데, 관리단이 구체적으로 선출이 되지도 않은 상황, 그리고 사명감 하나로 자기 시간 뺏겨가면서 고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이 정도까지 진행이 되었다면, 우선 크게 잘못된 것이 없다면 우선은 지금까지 진행해 준 집단에게 맡겨보고, 나중에 문제가 되면 의견을 내서 수정하고 정정하면 되지 않나 싶었다.

우선은 관리단이 선출이 되어야 건설사, 시행사를 상대로 하자라든지 기타 문제에 대해 협상을 할 창구가 개설이 될 것이 아닌가..

이런저런 이유로 흐지부지되면 결국 이제까지 자비량 노력했던 임원진들 힘 빠져서 더 이상 못하겠다고 빠질 것이고, 또 새로 결성된 임원진도 똑같은 반대에 부딪치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나 싶다. 결국 관리단, 규약 제정만 점점 늦어지고 손해는 고스란히 입주민들에게 돌아올 게 뻔하다.

집합건축물... 쉽지 않다..

설계나 시공 말고도 관리가 정말 어려운 분야인 거 같다.

살아온 배경도 다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사람들은 정말 제각각이다..

 

지식산업센터 정기총회 주요 아젠다

1. 관리단 임원은 층별대표제로 해야한다?

2. 주요 임원인사는 공장동과 기숙사동 균등하게?

(한쪽시설에서 편향되게 하면 안된다는 의견)

3. 관리규약 및 임원인사는 충분한 사전고지 필요

(모든 의사결정은 투명하게 고지해야 함)

플라폼 건축연구소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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