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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여수 숙박 '유탑 마리나(Utop Marina)' 호텔 솔직 투숙기 (조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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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1박 2일을 위한 가장 슬기로운 숙박 선택은?

 

일단 잘 모르면 '호텔스 닷컴'이나 '호텔스 컴바인' 같은 호텔 전문 예약사이트에 들어가서 평점 확인하고 가격 확인하고 평점 높고 가격 적정한 곳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선택을 했던 곳이 바로 '여수 유탑 마리나 호텔' 이었다.

다녀온 솔직한 느낌을 결론부터 말하자면.. 글쎄... 가성비가 많이 아쉽다는 느낌...

마감재나 촌스러운 사이니지 같은 Quality 부분은 차치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내부 시설물이 온전치 못한 부분은 특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너무 기대를 많이 한 탓일까? 글쎄.. 아닌 거 같은데...

여수 유탑 마리나 호텔 3인 가족실

일단 우리가 예약한 방은 3인 가족실로서 침대를 붙여서 네 가족이 오붓이 잠을 잘 수 있는 구조의 방이다. 방도 생각보다 큰 편이고 침구류도 비교적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이 화장실 유리면 앞에 설치된 파손된 블라인드였다. 블라인드를 끼는 한쪽 면 철물이 벌어져 탈착이 안되는 상태로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손님이 말을 안 해도 호텔 청소하시는 분이 불량인 상황을 지배인에게 알려서 재빨리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인데도 계속 저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듯하다. (사진에 보면 암막 블라인드 면이 꿀렁꿀렁한 이유가 좌측 철물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마음에 안 들었던 부분은 가족실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둘러앉을 테이블 하나 없다는 점... 보통 3인 이상 투숙을 하는 방이면 작은 테이블 하나는 있기 마련인데, 더군다나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밖에서 뭔가 사 와서 먹던 룸서비스를 시키는 경우가 많아 실 내부에 테이블은 필수인데도 아직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듯했다.

그리고 캐리어를 펼칠 별도의 공간이나 랙이 없어서 TV 아래 바닥에 짐을 펼쳐놓고 지냈다.. 이건 사실 아주 .. 아주 기본적인 건데.. 좀 더 신경 썼으면 좋았을걸... 아쉽다.

여수 어디를 가도 주는 #여수밤바다소주

프로모션 행사로 탄산수와 같이 제공되는 여수 밤바다 소주, 맛보진 않았지만 큰돈 들이지 않고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프로모션이다.

나쁘지 않음..

세 번째 눈에 걸리는 부분은 바로 파손된 독서등...

애당초 가족룸에 이런 다관절 독서등 설치를 결정한 자체가 에러다. 절대 하면 안 된다.

나 같으면 가족실이라면 천장에 매다는 펜던트형 조명을 설치하거나 벽에 밀착 고정된 타입이나 헤드 테이블에 견고히 고정하는 타입을 설치했을 거 같다. 뭐 어쨌든 파손이 되었다면 고쳐놓았어야지... 이건 손님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마저 없는 .... 객실 지배인님 나오세요~ 당장 컴플레인 넣어도 할 말 없을 듯...

유탑 호텔 발코니에서 바라본 여수 엑스포장

발코니에서의 뷰는 여수 엑스포장과 베네치아 호텔이 어우러진 오션 View~

시원한 여수 바닷바람을 맞으며 눈을 힐링한다. 일단 위치가 좋다.

여수 엑스포장 근처에 큰 규모의 호텔은 #베네치아호텔, #유탑마리나호텔, #소노캄호텔 이렇게 세개다..

 

유탑 마리나 호텔 인피니티 풀

호텔 3층에 인피니티 풀이 있다.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닌데, 일단 호텔 중턱에 인피니티 풀이 있는 거 자체는 큰 메리트다. 우리 가족이야 워낙 코로나에 민감한 탓에 풀을 이용하지 않았는데, 가족단위 이용객은 거의 없고 밤늦게 풀 파티할 때 젊은 사람들은 많이 이용하는 듯했다. 대인 기준 이용료는 투숙을 하더라도 별도로 2만 원을 내야 한다.

유탑 마리나호텔 인피니티 풀 이용요금

호텔 화장실을 둘러보면 딱 하나 눈에 띄는 건 톱볼 타입의 세면대... 물이 많이 튄다...

드라이기는 노출된 것보다 서랍 안에 숨겨 둔다든지 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해 봤다.

화장실에서의 또 다른 에러 사항 발견..

대변을 볼 때 닫을 문이 없다... 소리 냄새... 그대로 가족에 노출...

아마 스윙도어 오픈 사이즈가 안 나와서 설치를 못한 거 같은데... 그래도 이건 아니지...

이걸 딱 보면서 ... 아.. #생활형숙박시설 로 허가를 받았구나...

쿡탑은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거의 세컨드 세면대 정도의 용도라고 보면 된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단 편안한 숙면을 취하고 다음날이 밝았다...

이제 조식 뷔페를 둘러볼 차례다..

여수유탑마리나 조식 뷔페

유탑 마리나 조식 뷔페는 깔끔한 편이고 음식 개수는 많은 편은 아니다...2만 원 수준의 조식 뷔페 치고는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플라폼 여가연구소

 

유탑마리나호텔 시설 안내

식사는 조식 뷔페를 이용해도 좋고 룸서비스를 이용하면 방까지 음식을 가져다주기도 하니 선택하면 된다. 우리 가족은 체크인 당일 저녁은 1층 편의점에서 몇 가지 주전부리로 해결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요건 참고로...

승강기 사이니지 수준을 보면... 음... 이게 호텔인지 모텔인지... 약간 헷갈릴 정도..

(사실 모텔도 이렇게 사이니지를 성의 없게 하지는 않을 듯..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사실 규모만 크지 전체적인 수준은 모텔 정도로 보면 된다.

근데 방값이 거의 40만 원에 육박하다니... 가성비가 많이 떨어진다.

첨에 얘기했지만 위치가 좋기 때문에 나가면 둘러볼 곳이 많다. 특히 여수 한화 아쿠아플래닛 할인이 많이 되고 위치도 바로 옆이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한 장점이 있다.

여수 유탑 마리나 호텔에 대한 종합적인 평은...

 

1. 객실 내 어메니티 ★★☆☆☆

2. 객실 내 시설 편의성 ★☆☆☆☆

3. 부대시설 ★★★☆☆

4. 조식 뷔페 ★★★☆☆

5. 위치 편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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