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옥토버 스카이' 포스팅 이후로 두 번째 영화 포스팅인데, 코로나 덕분에 아이들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이들과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를 계속 물색하다가 찾은 영화 ' #위플레쉬 ' 다.
물론 15세 이상 관람가이기 때문에 중학생 이상 자녀들과 볼 것을 추천!
2015년도 개봉한 작품으로 보는 이에 따라 조금은 자극적일 수 있지만, 우선 재미와 교훈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고, 또 요즘 세대에게는 부족할 수 있는 "나 때는 말이야~" 꼰대들의 이유 있는 설명? 한계에 부딪칠 때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에 대한 간접 체험을 들려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하기 때문에 리뷰를 적어 보기로 한다.
한계에 부딪쳤을 때
돌파하지 못하는 뭔가로 인해 괴로워하는 순간
꼭 한 번은 봐야 하는 영화!
대략 줄거리
셰이퍼 음악학교 신입생 앤드류는 학교 내 평범한 밴드인 나소 밴드의 보조 드러머다. 가을학기 어느 날 그는 플레처 교수를 만나고, 며칠 후 고내 최고의 밴드인 스투디오 밴드로 발탁되어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엄격함의 도를 넘은 플레처 교수에게 어마어마하게(?) 혼이 나고 심지어 뺨까지 맞아가며 챌린지를 당하게 된다.
그런 일련의 과정으로 앤드루는 스스로에게 화가 난 나머지 정말 교수에게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최고가 되고 싶은 생각에 손에 피가 나도록 (정말 손과 스틱에 피가 묻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연습하며 결국 밴드의 최고 드러머의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너무 집착한 것일까, 아주 중요한 대회에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각을 하고 만 앤드류는 무리해서 공연장으로 가려다가 그만 자동차 사고까지 당하고 만다.
피를 흘리면서까지 자신이 힘써 획득한 드럼 칠 기회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결국 무리하게 공연을 강행하는데... 결국 공연 중 쓰러지고 만다.
이 사건으로 앤드류는 셰이퍼에서 제적당하고, 약간의 정신적 장애가 생겼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런 일은 앤드류에게만 일어난 일이 아니었던 것. 엄청난 챌린지를 하는 플레처 교수에 의해 어떤 학생은 자살까지 한 사실이 드러난다. 앤드루도 제적당했지만, 플레처 교수도 제적당하게 된다.
나중에 우연히 한 바에서 만난 두 사람, 플레처 교수는 앤드류에게 카네기 홀에서 있을 공연에 합류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고 앤드류는 자신도 모르게 그 제안을 받아들여 버린다. 하지만 그것은 플레처의 복수 전략.. 왜냐하면 플래쳐는 앤드류가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연이 시작되면서 앤드류는 첫 곡이 자신만 모르는 곡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공연은 엉망이 되고 만다. 무대에서 퇴장한 앤드류는 무슨 생각인지 다시 무대로 복귀하고 지휘자인 플래쳐를 완전히 무시한 채 혼자만의 연주를 시작하고 곡 무대를 완전히 장악하여 모든 곡들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광기의 연주가 계속되면서 플래쳐도 결국 어쩔 수 없이 앤드류를 인정하고 공연은 역대 최대 성황리 막을 내리게 된다.
아이와 볼 때 감안해야 하는 장면?
플래처 교수가 학생을 자극하기 위해 뺨을 때리는 장면이나 폭언(영어 비속어) 손에서 피가 나도록 연습하는 장면 뭐 이 정도의 내용만 감안하면 아이들이 보기에도 괜찮은 영화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어른도 아이들과 같이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요소가 있는가인데, 특히 신들린 드럼 연주는 어른 아이고 할 것 없이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화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
인내심? 노력이 필요한 이유? 한계를 극복하는 것?
이 정도 키워드들이 아닐까 싶다. 최고가 되기 위해 어느 정도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아주 구체적이다.
물론 최고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한 노력을 하는 주체는 본인이 되어야 하고, 감당할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는 절대 다른 사람에 의해 강요될 수 없으며, 자칫 남용되면 학대나 괴롭힘이 될 수 있다..
영화 속 명대사
이 세상에서 가장 해로운 단어가 뭔 줄 아나?
바로 "Good job!" 이야..
그럼 더 이상의 명곡 따윈 존재할 수 없는 거야...!!
플래처
그럼 즐거운 감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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