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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축

건축사시험 2교시 한번에 끝내기 - 채점자 입장에서 생각한 5가지 기본원칙 이것만 지키면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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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시험 2교시, 어떤 사람들은 쉽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끝까지 발목을 잡는 다는 과목. 시험은 시험일뿐, 채점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오히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학원에서 배운거 + 직접 공부하면서 터득한 건축사시험 2교시 한번에 끝내기 위한 5가지 기본 원칙들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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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보다 훨씬 고수이신 분들 많을텐데요. 일단 저도 학원등록하고, 여러 합격하신 분들 수기도 보고 이렇게 해서 처음에는 그대로 따라 했는데, 자기 스타일이라는게 있죠. 어떤거는 맞고 어떤 거는 틀리고 그래요. 중요한건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해 내는것. 본인한테 적용했을 때 가장 편한걸로 적용하면 됩니다.

2교시는 평면계획이에요. 건축사 시험 모드나 과목중에서 유일하게 단일 문제 출제죠. 주어지는 시간은 똑같이 3시간 입니다. 근데, 문제 풀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3시간 절대 부족합니다. 아니 평면하나 푸는데 3시간이나 걸린다고? 천만에 말씀, 5시간을 줘도 계속 그리라면 계속 그릴 수 있는게 평면입니다.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느냐, 평면문제는 생각을 많이 해야해요. 즉, 계획 문제라는 거죠. 쉽게 말하면 정답이 없는 시험이에요

다른 1교시나 3교시는 엄밀히 말하면 정답에 가까운 답안이 있어요. 특히 1교시 규모검토, 3교시 구조, 단면은 명확히 정답이 있죠. 2교시 평면은 풀기 나름이에요. 건축사 시험 중에서 유일하게 디자인 이란 걸 해 볼 수 있는 시험인 거죠. 시험공부 따분하잖아요. 근데 평면은 개인적으로 너무 잼있었어요. 그래서 1교시 3교시 공부하다가 너무 따분하면 2교시를 풀었죠.

건축사시험 2교시 평면계획 꼭 알아야 할 5가지 원칙

1. 설득력 있는 계획안 작성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계획이 합리적이고 누가봐도 무리스럽지 않게 계획되었다면 합격입니다.

디자인이란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억지스럽지 않아야 되요. 예를들면, 내 컨셉은 2층에 로비의 기능이 있으니까 사람들은 다 계단을 타고 2층 로비로 들어가야 돼 라든지 말이 안돼죠, 그런 너무 특수한 아이디어와 컨셉으로 문제를 풀면 안된다는 거죠.

안도다다오나 프랭크 게리가 한국 건축사시험을 보면 아마 떨어질거에요, 보편성 입니다. 전체적으로 동선을 그려볼때, 아 무난하구나, 말이 되는구나, 조닝이 제대로 깔끔명료 하구나, 이정도 느낌만 줄 수 있으면 합격입니다.

심지어 제시된 프로그램상 실이 하나정도 누락이 되었어도 계획으로 커버가 될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떤 분은 마지막에 계획에 2시간 반을 쓰고, 시간이 없어 프리핸드로 도면을 그렸는데도 합격했다고 합니다.

계획이 좋으면 모든게 용서될 수 있습니다.

2 명확한 조닝

비정형으로 답이 나왔다면 한번 의심해 봐야 합니다. 수직, 수평 큰 조닝이 명확하고 클리어 해야 정리가 되어 보이죠. 실별로 고민하기 전에 반드시 실들을 묶어서 조닝하는 훈련 필요. 복도는 꺽지 말고, 상하좌우 건물을 관통하는게 좋습니다. 로비, 홀은 모든 조닝의 중심에 위치하도록 계획합니다.

조닝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할게 있는데, 바로 층별 바닥면적 비교입니다.1층 합계면적, 2층 합계면적을 비교해 보고

비슷하면, 우선 각 층별 조닝상 면적이 비슷한것 들 끼리 위아래를 맞춰 봄, 대부분 들어맞을거에요.

그런데 만약 위 아래 면적이 다릅니다. 대부분 이럴때는 윗층이 클 거에요. 왜냐면, 캔틸레버인 경우가 많고 이러면 그 튀어나온 매스 하부는 주로 주차장으로 계획되게되죠. (주차장 모듈 고려 필수이겠음)

이거에서 대충 잘 조닝이 맞아 떨어지면, 완전 계탄거죠.

3. 건물의 용도에 익숙해 지면 50%는 먹고 들어간다.

예를 들어 내가 병원이나 숙박시설을 많이 다루어 봤는데, 문제에 동일한 시설이 나오면 익숙해서 문제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시간도 많이 단축할 수 있다.반면에 생전 처음 해보는 시설에서 나오는 실별 명칭들은

읽고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조닝하는데도 상당히 애를 먹습니다. 평소에 많은 다양한 시설들을 다루어 본 분들은 유리하겠지만, 대형사무소나 특정 시설만을 다루는 사무실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건축잡지 특히 현상설계 평면을 많이 봐 두면 도움이 될 수 있겠죠.

4. 중요한건 뼈대, 중요도가 낮은 것에 목숨걸지 말자.

표현에 목숨거시는 분들 있어요, 시작한지 1시간 만에 점 찍으시는 분들..ㅎㅎ

존경합니다. 작도 잘하시는 분들, 근데 2교시는 작도시험은 아니에요

3교시는 정말 작도 잘하시는 분들 유리합니다. 근데 저희는 지금 2교시 얘기를 하고 있는 거니까.

이를테면 아무리 표현이 아름답더라도, 조닝이 잘못되었다든지, 출입구 방향이나 실의 위치등이 지문의 요구사항과 다르다면 그건 그냥 탈락이죠. 해치에 목숨거는 분들 종종 있는데, 해치나 창 표현 같은 거에 절대 목숨걸면 안됩니다. 해치는 반드시 작도후 리뷰후 최종 시간이 남으면 그때 넣어도 된거든요. 단 지문에 범례가 주어진 해치는 꼭 그려야 하겠죠.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게, 문제풀다 보면, 처음에 문제에서 제시하는 조건에 맞춰 분명히 풀었는데, 논리적으로 다른 지문과 상충되는 것이 나올수 있습니다. 이럴떄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생각해 봐야합니다.

그럴때 대부분은 지문을 다시한번 꼼꼼히 읽어보면, 내가 지문을 잘못 읽었구나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서로 다른이야기,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싶으면 그냥 처음에 본거 대로 하면 되죠. 대부분 처음에 본게 맞음. 나중에 시험장 나오면 이불킥 하게 되는데, 이게 어떤 경우냐 하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경우와 비슷합니다. 조닝 조건에 분명 맞췄는데, A 실은 B 실 근처에 있어야 해요. 이게 안맞으니까 문제가 잘못된거 아니야 이럴 수 있죠. 하지만, 문제가 잘못됬으면 합격인 거니까 땡큐 하면 되지만, 그게 아닌 경우에는 내가 문제해석을 잘 못 한 거죠. 평소에 사고를 유연하게 해 두었으면 문제 없겠지만, 건축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보면 뭐 하나에 꽂히면 헤어 나오지를 못한다는게 문제죠.

5 Review를 꼭 해야함

:

특히 평면은 작도 전에 반드시 리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리뷰를 했는데 실과 실의 관계규명이 잘못되어서

혹은 뷰를 잘못 읽어서 위치를 바꾸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해 시험은 포기해야 하죠. 되돌리기엔 너무 늦어요. 물론 제출 5분 전이라도 잘못이 발견되면 고쳐야 하긴 합니다.

내 도면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실수가 분명히 나옵니다. 시간에 쫓기듯 풀어놓은 문제에 실수가 분명 많죠.

60점 만점에 대부분 55~59점 사이에서 떨어지는데, 리뷰를 안해서 그렇습니다.문제 지문 하나하나를 도면과 대조해 가면서 틀린게 없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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