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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축

건축사 시험 일주일 전 - 학원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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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준비가 된 거냐고 물으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오늘 실전 모의고사 수업을 끝으로 장장 7개월의 학원 수업이 끝이 났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반까지 장장 11시간 반 동안 학원에서 문제를 풀었지만,

언제 시간이 간 줄 모를 정도로 바짝 긴장하고 문제를 풀었다.

 

2월부터 다녔던 학원.. 8월 31일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나오면서..

첫 수업 시작을 함께했던 오성진 건축사 선생님이 오늘 마지막 수업에도 함께하셨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말..

"시험에 붙을 때가 되면 붙습니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시험은 그래도 시험이라지만, 건축 실무를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건축사 공부는 현업 실무와 분리된 시험으로만 보기에는 상당히 실무적인 시험이기 때문에

결국 실무와 연결해서 시너지를 내지 않으면 봐도 봐도 어려운 시험이란 설명이다.

선생님은 2005년도 첫 시험에 두 과목을 합격했지만, 이듬해 탈락 연거푸 탈락을 거듭하다

결국 삼진 아웃, 다시 시험을 처음부터 봐서 결국 6년 만에 합격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어렵게 우여곡절을 겪고 합격한 사람의 자격증은 한 번 만에 합격한 사람의 자격증과

무게 자체가 다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당장 다음 주에 보는 시험에 따른 당락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의 과정을 얼마나 충실히 그리고 얼마나 절박하게 가져가는가가

중요한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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