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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축

건축사 시험 딱 2주 남았다..학원 앞에서 샌드위치 먹으면서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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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건축사 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토요일 오후 수업전에 항상 혼자서 점심은 거의 서브웨이 샌드위치였던것 같다.

지난 2월 한참 추운 겨울 기억에.. '서브웨이' 세명 직원중 한명은 노련한 직원, 다른 둘은 갓 들어온 알바였는데,

그 때 노련한 직원이 거의 혼자서 바쁘게 일을 다 처리하고 나머지 둘은 멀뚱멀뚱 보고만 있었던 기억이 난다.

7개월이 지난 오늘, 그때 연수를 받던 어리버리하던 한명이 이제는 노련한 직원이 되어서 다른 세명의 신입 직원을 데리고

바쁘게 주문을 받으며 샌드위치를 싸고 있다.

나는 7개월이 지난 지금 어떻게 바뀌었나 생각해 봤다.

사람의 능력은 놀라운것 같다.

2주후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뭐 그간 7개월간 최선을 다 한건 아니었지만서도,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회사 다니면서 공부한다는게 최선을 다할 수 없는 조건이다)

그래도 일단 한번 매듭을 짓는거니깐 속은 시원하지 싶으다.

그리고 물론 7개월동안 실력을 갈고 닦긴 했지만,

여전히 군대로 치면 신병교육대를 갓 나온 어리버리한 이등병이나 마찬가지인거 같은데,

내년에도 만약 재수차 공부를 한다면 적어도 내년 갓 시험준비를 시작한 새내기 수험생들이 보면

나름 나는 고수로 등극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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