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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축

건축사시험 준비하면서 느낀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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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달만 있으면 건축사시험이다.

길게만 느껴졌던 시험 준비 기간이 요즘은 짧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쉽게만 느껴진다.

나름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회사 다니면서 회식이다, 출장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더 많이 그려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아무리 많이 연습해도 아쉬움은 남을 것이다)

 

마음에 여유가 없다 보니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엉뚱하게 문제를 풀어버렸다.

 

지난주에는 드디어 처음으로 하루에 3개 과목 문제를 전부 소화하는 일명 '모의고사' 시즌에 돌입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장장 10시간을 학원에서 문제랑 씨름하는 어마어마한 시간이었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견딜만했던 것 같다.

시간만 놓고 보면 엄두도 안 나겠지만, 직접 시험문제를 푸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다.

아직 까지 작도 시간을 더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제 문제를 잘 풀고 싶은데, 여전히 작도 시간이 발목을 잡고 있다.

예를 들면, 2교시 평면설계의 경우에 계획을 작도를 1시간 만에 깔끔하게 할 수 있다면,

오롯이 2시간을 계획에만 투자할 수 있는데, 작도 시간 1시간 반도 빠듯하다 보니,

문제 푸는데 1시간 반밖에 시간이 없다. 평면설계는 작도보다 문제풀이 시간이 훨씬 더 중요하다.

마음이 급하다 보니, 계획을 할 때도 유연한 사고가 어려워진다.

생각이 유연하지 않으면 평면설계에서는 절대 좋은 점수를 받기가 어렵다.

결국 마음이 평온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결국 작도가 만만해져야 한다.

결국 아무리 시간을 쓰더라도 작도 시간이 짧으면 앞단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생각할 시간도 많고 조급하지 않아 좀 더 많은 대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평면에서는 처음 생각을 중간중간에 융통성 있게 바꿔주지 않으면 엉뚱하게 평면이 풀리는 경우가 많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지금 문제 풀고 있는 이 교실에서 내가 가장 잘한다는 자기암시를 해 주면,

문제도 쉽게 풀리고, 작도에서 힘이 들어가 선이 훨씬 보기 좋아진다.

그리고 여유가 생기면 좀 더 유연한 문제풀이가 가능하니까 결과물도 훨씬 좋아질 수밖에 없다.

건축사시험 2교시 평면계획 준비하면서 느낀점

1. 유연한 사고를 해야 한다.

2. 그러려면 작도시간이 짧아야 한다.

3. 작도시간이 짧아지면 자신감이 생겨 표현도 더 좋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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