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실무를 하다 보면 꼭 한 번쯤은 생각해 보는 주제.. 하지만 꺼내서 얘기해 보기는 좀 부담스러운 그런 주제가 아닌가 싶다.
바로 '건축 설계자와 인테리어 설계자의 차이점..'
그리고 그 차이점에서 오는 서로 간의 말 못 할 갈등..
건축 입장에서 보면 인테리어가 답답해 보이고, 거꾸로 인테리어 입장에서 보면 건축이 한없이 답답해 보이는데.. 왜 그런 이유가 생기는 건지.. 또 꼭 그래야만 하는 건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단순히 사람 문제가 아니었다. 그냥 원래 건축이나 인테리어, 태생이 그런 거다.
건축은 자주 프로젝트 리더 역할을 맡아 왔다. 하지만 계속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최근 들어 인테리어 기획자들이 프로젝트 리더 역할을 꿰차는 현상이 적잖이 벌어지고 있다. 과연 우연일까? 시대는 점차 바뀌고 있고 이제 건축가가 모든 걸 주도하는 게 아니라 어쩌면 주도하는 사람이 건축가가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우선은 건축, 인테리어 무엇이 다른지 살펴보았다.
건축이 보는 인테리어
건축은 인테리어에 비하면 스케일이 큰 편이다. 그리고 건축은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건물의 규모, 그리고 내부 동선이다. 그다음에야 실의 조닝과 실 내부 구성을 따진다. 그러다 보니 우선 큼직큼직한 것 위주로 검토를 진행하는데, 그러다 보니 아주 더 세밀한 것을 따지는 인테리어가 당연히 답답해 보일 거다.
1) 인테리어는 건물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보지 않고 또 입체적으로 보지 않고 매우 국부적인 것을 따진다.
2) 인테리어는 너무 피동적이고 주어진 틀 안에서만 생각한다.
3) 인테리어는 너무 작은 것에 집착한다.
인테리어가 보는 건축
1) 건축은 섬세함이 부족하다. 가장 중요한 건 결국 마감인데 말이다.
2) 건축은 마감재 선택에 있어서 다양성이 부족하다.
3) 건축은 아무리 세밀해져도 결국 마감 이상은 보지 못한다.
이 글을 보고 각자가 보는 관점에 따라 서로 틀렸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두 입장을 모두 겪어본 나로서는 그냥 안타까울 뿐이다.
결론적으로는 둘 다 맞다. 근데, 꼭 어느 한 쪽이 맞아야 할까?
서로를 인정하고 배우지 않으면 미래 시장에서는 도태된다.
멀티플레이어가 되던지, 아니면 건축과 인테리어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안정된 구성체를 만들지 않으면 시장 경쟁력에서 계속 뒤로 밀리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둘 다의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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