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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구

아이들과 꼭 한번 가봐야 할 곳 - 영월 별마로 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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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자기전에 항상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준다.

둘째는 우주에 관심이 많다. 요즘은 책이 잘 나와서 태양계안에 있는 행성 정도는 다 외우고 있다. 

이정도 되면 천문대 정도는 한번 가줘야 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인터넷을 뒤졌다. 


서울 인근에도 천문대가 있긴 하지만, 수도권은 밤이 너무 밝아서 별보기가 상대적으로 불리해 보였다.

결국 상대적으로 빛 공해가 적으면서도 해발고도가 높은 천문대를 찾았더니,

국내에서 가장 해발고도도 높고, 별이 잘 보이는곳이 영월에 있는 '별마로천문대'라는 것을 알았다.


문제는 천문대가 영월에 있다보니, 차로 가는데만 거의 3시간, 또 더 문제는 관람 시간이었다.

별을 제대로 보려면 해가 완전히 진 시간이어야 하는데, 

관람을 다 보고나서 서울로 돌아오기가 만만치 않아 따로 숙소를 구해야 할 판이었다. 

근데, 영월 근처에는 또 잘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결국 정선쪽에 있는 호텔을 잡았다. 

가장별이 잘 보이는 관람시간이 9시라 그때 관람이 가능했다. 


별마로 천문대는 관람인원이 정해져 있어 예약제로 운영된다.

우리는 운이 좋게 예약을 안했지만, 바로 앞에 2명이 취소를 하는 바람에 겨우 입장이 가능했다. 

안그랬으면 3시간 달려가서 따로 숙소까지 구했는데, 헛걸음칠뻔 했다. 


입장료는 

1) 영월군민

2) 폐광지역주민

3) 장애인

4) 국가유공자

5) 경로(만 65세 이상)

이분들을 제외하고는 성인 7천원, 중고등학생 6천원

그리고 7세 이상 어린이는 5천원을 내야 한다. 


별마로 천문대를 선택했던 또 다른 이유중 하나는 프로그램 이었다.

먼저 천체투영실에서 해당 계절의 실제 천체상황을 시뮬레이션 해 보고, 별자르 교육을 해 준다. 

북극성의 위치, 주로 봐야할 항성들을 잘 짚어 준다. 

별자리에 대한 전설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데 약30분이 소요된다.


그리고 2부순서로 4층 관측실로 올라가 약 30분 동안 실제 밤하늘을 망원경으로 관측한다. 


천체 관측이 낮시간에도 있는데, 낮에는 태양을 관측할 수 있다. 

밤에는 당연히 별 관측이다.


낮에는 2타임, 밤에는 3타임이다. 


우리 애들은 아직 7세 미만이라 성인 둘만 표를 끊었다. 


별 볼 생각에 흥분한 아이들





9시 관람이라, 8시 50분까지 1층 대기실에 모여야 한다. 


지하1층 천체투영실..

투영이 시작되면 주변의 불이 완전히 꺼진다. 


주변불이 꺼지면서 천체투영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서 사진이 없음을 양해 바란다 


천체투영을 마치고 4층 관측실로 이동하는 중


관측실에서도 당연 사진촬영이 금지다. 

총 10개 정도의 망원경으로 달, 화성, 성운, 항성 등을 볼 수 있었다. 

달이 가장 잘 보였는데, 평소에 행성에 대해 관심이 많던 둘째가 달의 실제 모습을 보고 약간 충격받은 모양이다.


너무너무 유익했던 별마로 천문대 시간.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의 시간이었길 항상 바라는 마음이다.

다음엔 또 어디로 가야할지...계속 고민에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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