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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프레젠테이션 기법] - 공간을 많이 쓸수록 힘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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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때 대부분 내용면에서 완벽을 기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자료서치나 내용물 작성에 투자한다.


하지만, '무엇을' 보다 '어떻게'가 더 중요하다. 

아무리 잘 작성된 자료라고 할지라도 '잘' 발표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위의 사진에서 느껴지는 바는 무엇인가? 왼쪽은 큰 의자에 앉아 있는 쩍벌남인 반면, 오른쪽은 많이 쪼그라든 태도의 사람이다. 당신은 어떤힘을 느끼는가? 왼쪽의 사람은 사실 한명이 앉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영역을 더이상 침범해서는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즉, 이 사람은 자신감으로 주변을 장악하고 있으므로 모든 공간이 이 사람에게 속해 있고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이사람은 이제 무엇을 하든 힘이 있고 영향력이 있다. 반면 오른쪽은 잔뜩 긴장하고 위축되어 있을 뿐 아니라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발표자들은 오른쪽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무대에서의 힘은 나의 자세로부터 나온다. 사실 위의 그림은 그 사람의 어떠함이 공간을 어떻게 지배하는가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하지만, 역으로 그 사람이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는 결국 그 사람에게 힘을 주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당신이 청중들의 기에 압도되지 않고 오히려 압도하고 리딩하고 싶다면 반드시 많은 공간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당신이 움직이지 않고 위축되어 있으면 있을수록 당신은 더 많이 침탈당하게 된다. 즉, 청중에게 압도당하고 만다. 발표 초기부터 당신에게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많이 걸어다니며 공간을 이용한다면, 청중은 오히려 당신에게 압도당하게 될 것이다. 

보통은 좁은 공간에서의 발표는 쉽게 하는데 대공간에 나가면 죽을 쑤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점을 숙지하고 있지 못한 사람이다. 사실 넓은 공간이 주어지는 것은 발표자에게 큰 기회다. 충분히 공간만 잘 활용한다면, 100배 1000배의 효과를 맛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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