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발표자들이 성공적인 발표를 준비하고서도 항상 실패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아이컨택(eye contact)이다.
"에이~ 나는 아니야!"라고 지금 말한다 하더라도, 아마 내일 당신이 무대에서 청중들을 향해 말할 기회를 가진다면,
분명 당신은 또 실패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시선처리는 정말 어려운 항목 중 하나다.
'아이컨텍'은 바디랭귀지(body language) 중의 하나다. 사실 바디랭귀지는 언어보다도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한다.
내가 말하는 동안 듣는 사람의 눈을 어떻게 얼마나 잘 응시하느냐에 따라 듣는 사람의 받아들이는 자세는 달라진다.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을 바라보지 않고, 바닥을 응시하거나 먼 산을 응시하거나 시선을 피한다면, 듣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이
굉장히 '성의 없고, '관심 없어 보이거나' 심지어 '무례해 보이기'까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따라서, 당신이 말하는 동안에는 듣는 사람의 눈을 지속적으로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만약 청자가 하나가 아니라 둘 이상이라면, 혹은 다수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300명의 청중이 있다면
300명 모두를 번갈아 가면서 아이컨택을 해야 할까? 만약 순서가 엉켜서 본 사람은 계속 보고 안 본 사람은 계속
안 보게 된다면 발표는 실패하게 되는가?
이럴 때 가장 효과적인 아이 콘택트 방법은 바로 그루핑이다. 청중을 방향에 따라 그루핑으로 묶은 후 시선을
그룹의 중심점 정도로 설정하여 계속 시선을 돌리는 방법이다. 물론 그루핑하여 시선을 둘 때 어떤 사람은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는 있을 것이지만, 적어도 자신이 있는 방향에 시선조차 주지 않는 것보다는 100배 이상 효과가 있다.
마치 방송국에서 뉴스를 진행할 때 카메라를 2~3대 정도 설치하여 상황에 따라 다른 앵글을 잡는 것처럼 하면 된다.
물론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되고, 발표 자체에 집중하려다 보면 잘 안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내가 아무리
발표 준비를 잘 하더라도 아이컨택에서 실패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반드시 넘어가야 할 산이다.
누군가가 나를 바라봐 줄 때, 나는 오롯이 그 발표에 집중할 수 있다. 심지어 그 발표회는 나를 위한 발표회라도 된 듯
배려 받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한다. 이것이 바로 청자의 마음을 여는 키다. 바로 그 키는 나의 시선이다
청자의 마음을 여는 키는 바로 나의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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