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분별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아이가 잘 되기 위해, 혹은 아이가 나쁜 길로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부모들은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이미 성인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의사결정에 관여하고 있는 게 한국의 부모들이다.
유대인 부모들의 훌륭한 점 중 하나는 아이를 자신의 개인 소유물 정도로 보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여긴다는 점이다. 즉, 아무리 어리다고 할지라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고 의견을 존중한다. 따라서 아이가 말을 할 수 있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때가 되면 아이가 하고자 하는 데로 최대한 의사를 존중해 준다.
간혹 그렇게 했다가 아이가 잘못되면 어떻게 하냐고 묻는 부모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의사결정도 훈련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점이다.
' 어릴 때 하는 의사결정은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결정이라기보다는 하나의 훈련이라고 보면 되고, 정말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할 시기가 되면 그 주체는 당연히 본인이 되어야 하므로, 그전까지는 최대한 의사결정과 그 책임에 대한 훈련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모든 의사결정에 대한 대리인을 자처하고 그 책임까지 져주는 한국 부모들처럼 불쌍한 존재도 없을 것이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주도록 하자. 그리고 그 책임도 직접 져야 한다는 것도 가르쳐 주자. 아이의 인생은 부모의 겻이 아니다. 전적으로 아이의 것이다. 부모는 도와주는 사람이지 아이를 소유한 주인이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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