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가항공을 검색하다 보면 러시아 항공이 많이 검색된다. 지인의 말에 의하면,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로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폭락한 덕분이라고 하는데, 정말 실감이 든다. 더욱이 여행 목적지가 유럽이라면, 더할나위 없다.
대한민국 인천에서 유럽의 어느 도시든 직선을 그어 보면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지도상으로는 북반구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포물선으로 나타난다.) 정확히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을 지나는 것을 알수 있다. 그 결과로 어떤 항공이든,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직항을 타지 않는 한 경유지 환승까지 포함하여 최단 시간을 검색해 보면 러시아 항공을 고를 수 밖에 없게 된다.
따라서, 러시아 항공인 아에로플로트 (AERO FLOT)가 요즘 한국에서 내건 슬로건이 바로 "모스크바를 통해 유럽으로 가자!" 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항공료도 싸고 환승시간만 짧다면 총 비행시간 역시 최소한으로 유럽에 갈 수 있는 최적의 항공사가 되는 것이다.
서론이 길었는데, 어쨋든 나는 이번에 러시아 항공을 이용하여 스위스를 다녀왔다. 처음엔 마일리지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다음달에 또 일본에 갈 일이 있어, 그간 쌓인 마일리지를 뒤적이다 보니,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국제적 양대 항공 제휴클럽중 하나인 "SKYTEAM"에 러시아 항공인 AERO FLOT가 가입되어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그 마일리지는 고스란히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적립이 가능하단 이야기 이다.
부랴부랴 뒤늦게 제휴항공 마일리지 적립을 알아보게 되었는데,
원래 가장 정석대로라면, 탑승권 발행후 바로 적립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애기들 둘 데리고 짐 부치랴 유모차 끄랴 하다보니
정신 없어 절대 하지 못하였으니,
뒤늦게라도 여행다녀와서 하더라도 늦지는 않다.
그럼 제휴항공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대략적인 순서를 보도록 하자.
1. 제휴항공사 마일리지가 어느 클럽에 속하는지 확인
2. 시트 클라스가 적립 가능한 코드인지 확인
3. E-ticket, 탑승권을 준비하고 대한항공 서비스센터에 전화
4. 위의 두 증빙서류를 사진으로 찍어 서비스센터 이메일로 전송
생각보다 상당히 간단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단, 몇 가지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마일리지를 사후에 적립하더라도, 반드시 미리해 두어야 할 일들이 있다.
[사후적립을 위해 반드시 미리 챙겨두어야 할 것들]
1. 대한항공, 혹은 아시아나 마일리지 회원가입
2. 탑승권 (Boarding Pass) 버리지 말고 보관
나같은 경우는, 여행다녀온 다음날 바로 탑승권 쪼가리를 재활용 쓰레기로 분류하여 버려버린 상황이라, 대한항공 서비스센터에 문의를 했더니, 해당 항공사에 전화를 걸어 "탑승 확인서류"를 발급해서 달라고 한다. 이 서류가 탑승권을 대신해 준다고 하니, 얼른 러시아항공에 전화를 걸어 해당 서류 발급을 의뢰 했다. 그랬더니, 전산상 워딩 정보를 그대로 긁어서 메일로 보내 주었다. (놀라운건, 이 메일을 그대로 사진찍어서 대한항공 서비스센터에 전달 했는데도, 마일리지 적립이 되더이다...)
이티켓과 탑승확인서를 대한항공 서비스센터 메일로 송부하면 적립은 자동으로 된다.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이다. 이 외에 방법으로는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사후적립 메뉴를 클릭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화로 하는 것 보다, 어렵고 오래걸리니 비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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